우리나라 축구대표팀, 오늘 오후 5시 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를 북한과 치릅니다. <br /> <br />1990년 남북통일 축구대회 이후 평양에서는 29년 만에 열리는 남북 축구 대결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 축구 수준이 우리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지만 평양에서만큼은 무적으로 불릴만한 전적을 보여왔기 때문에 경기 결과를 낙관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특이한 경기장 환경 때문에 평양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05년 3월 이란과의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0대 2로 패한 이후 14년째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오늘 경기가 열리는 김일성 경기장은 인조잔디 구장입니다. <br /> <br />평양에는 천연잔디가 깔린 양각도 경기장과 능라도 5.1 경기장도 있지만 국제 경기는 주로 김일성 경기장에서 개최됩니다. <br /> <br />천연잔디 구장에서 훈련과 경기를 해온 외국팀에는 낯설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북한의 응원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 4월, 여자 아시안컵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열렸던 당시의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관람석을 꽉 채운 응원단은 일어선 채 응원하기도 하고 각종 응원 도구를 활용해 일사분란하게 응원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보통 홈경기라고 해도 자국 선수들이 선제골을 내주거나 경기력이 떨어지면 응원의 열기가 식기 마련이지만 평양 응원단의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대규모 응원단의 열렬한 응원이 주는 압박감이 적지 않다고 분석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특히 2009년에 치러진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홈 경기의 이득을 제대로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를 김일성 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연달아 격파했고 아시아 최강 이란과는 양각도 경기장에서 맞붙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북한은 44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같은 조였던 우리 팀은 평양 대신 중국 상하이에서 경기를 벌여 1대 1,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도 평양의 제물이 된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때 피파랭킹 17위의 일본이 124위 북한에 1대 0으로 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때 우즈베키스탄을 4:2로 크게 이겼고 지난달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서는 올해 1월 아시안컵 때 대패했던 레바논에 설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101513500269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